2019년 6월
6월말의 여행지는 서울로 결정했다. 내가 가장 궁금해하는 궁을 둘러보기로 한 것.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을 둘러보면서 우리의 궁이 얼마나 아름답고 멋지고 웅장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여행이어서 무척 즐거웠다. 날씨가 다소 오락가락한 점은 아쉽지만. 어디서 머무를까? 고민하다가 고른 곳은 선유도였다. 왜 선유도냐고? 딱히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물가 비싼 서울에서 선유도에 있는 호텔들은 꽤 가격부담도 적고 서비스도 괜찮다는 리뷰가를 봤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유도역에서 걸어서 1분거리에 있던 파크 호텔 영등포 서울의 경우는 공항에서 이동하는 것도 편리했다. 단, 당연히 강남방향이나 그쪽으로 이동이 잦을 경우 선유도에 있는 호텔의 위치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여행동선을 꼭 고려하고 호텔을 예약하시길.
놀랍게도 더 스테이트 선유와 파크호텔 영등포 서울은 둘이 딱 붙어있었다. 응?! 싶을 만큼 가까이 붙어있었다. 다소 신기하게 느껴졌다. 뭐, 그 덕분에 단번에 호텔을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었다. 파크 호텔 영등포 서울의 경우 1층 몽슈슈 카페가 인기가 많은데,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1층 카페 공간이 공사중이었다. 리모델링 되는 것인지 새로운 브랜드가 들어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기많은 몽슈슈의 맛보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었다.
빠르게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1층 몽슈슈가 있던 곳이 공사중이라 로비는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로비에서 체크인은 간편하게 이뤄졌고 필요에 따라 짐을 미리 맡길 수도 있었다. 1박당 보증금은 2만원. 단, 보증금을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영수증을 받을 수 없고, 카드로 결제할 경우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보증금을 현금으로 처리할 때 고객에게 안심할 수 있도록 영수증을 내는 서비스는 있는 게 좋을 듯 싶다. 현금으로 보증금했다고 이에 관련된 영수증이 없다는 것은 다소 당황스러웠으니까. (나는 보증금을 현금으로 처리하는 것을 매우 선호한다.)
p.s. 외부음식반입금지라고 안내가 되는데 다시 물어보니 배달원이 호텔 내로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호텔 정책이라고 했다. 배달음식을 로비나 호텔 밖에서 투숙객이 받아들고 호텔 내로 가지고 오는 것은 가능하다고.
CITY VIEW
파크 호텔 영등포 서울, 수페리어 룸
예약한 룸은 수페리어룸, 더블침대1개 있는 객실이다. 침대는 당연히 킹사이즈보다 작은 퀸사이즈. 두 사람이 자기에 엄청 좁은 정도는 아니지만 킹사이즈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좁게 느껴질 수도 있다. 사진에서 객실이 무척 작게 찍혔지만, 실제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는 조금 더 넓은 공간이었다. 여행용가방을 둔다고 해도 이동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참고로 여행용 가방 내의 짐은 풀고 가방은 침대 오른쪽과 욕실 사이에 넣어두면 딱 떨어진다. )
개인적으로 높은 침대를 무척 좋아하는데, 높은 침대, 푹신한 베딩이라서 좋았다. 이불은 상당히 따뜻했고, 베게도 넉넉히 푹신했다.
# 내가 이용한 객실 정보
- 객실: 수페리어 더블룸
- 크기: 22m²
- 전망: 시티뷰
- 레이아웃: 더블베드 1개
- 구성: 거울, 세면도구, 타월, 헤어드라이어, Wi-Fi (무료/전 객실), 위성 방송/케이블 방송, 전화기, 슬리퍼, 에어컨, 냉장고, 커피/티 메이커, 책상, 옷장, 객실 내 안전 금고, 화재 탐지기, 면봉, 화장솜, 빗, 치약/칫솔,면도기, 비누, 로션,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 등
▶ 파크호텔 영등포 서울 객실을 최저가로 예약방법 이글 아래에 정리
화장대 공간에는 둥근 거울이 있었다. 창가 옆이기 때문에 커텐을 거두고 화장하기에도 적절. 다만 빛의 방향이 창문이 있는 옆이기 때문에, 거울을 보는 것보다는 자연광을 정면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한 상태에서 화장하는 것이 훨씬 더 편리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책상은 넓직한 편이라 화장품을 늘어놔도 괜찮은 넓이였다.
첫번째 사진은 내가 찍은 사진이고, 두번쨰 사진은 호텔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이 방향으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 파크호텔 영등포 서울의 공식 웹사이트에 있는 사진은 실제와 동일하다. 내가 사진을 못 찍었을 뿐;;;
세면대가 욕실이 아닌 바깥에 나와있기 때문에 2인 이상 객실을 이용할 때 사용하기 편리했다. 그리고 간단하게 세척할 것이 있을 때도 밖에 있는 세면대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했고. 세면대와 수납장이 같이 있고, 세면대 오른쪽 아래에 냉장고가 있다. 생수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2병이며 매일 2병씩 채워준다. 단, 하루에 2병 이상을 추가로 요청할 경우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한다.
세면대 및 기타등등
비누는 총 2개를 제공하는데, 매일 두개씩 추가로 비누를 제공했다. 개인적으로 처음 보는 브랜드의 어매니티였는데, 욕실에 있는 어매니티를 포함, 이 비누까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향이며 사용감이며 모든 부분에서 굿!
요즘 하도 호텔에서 위생적으로 청소하니 마니, 국제적으로 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러다보니 아무리 호텔 측에서 위생적으로 세척했다고 해도 고객 입장에서는 믿기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인데, 차라리 이렇게 종이컵을 제공하는 것이 마음이 편한 것은 사실이었다. 같이 객실을 사용한 지인역시 차라리 두꺼운 종이컵을 제공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오히려 더 믿음직스럽다고.
기본 어매니티
▶ 면도기, 샤워캡, 화장솜, 면봉, 빗, 치약, 칫솔, 위생백
처음에 어매니티가 어디있는지 몰라서 헤매었는데, 세면대 왼쪽에 있는 갈색 상자에 어매니티가 들어있었다. 어매니티역시 매일 추가로 채워주었다.
티 메이커
트와이닝 브랜드의 티백과 다비도프 커피가 준비되어 있었다. 실은 호텔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최근 들어서 이 티백들은 건들지 않고 있다. 트와이닝 브랜드 좋아한다면, 파크호텔 내 구비된 티메이커를 사용할 맛 날 듯 싶다.
기본객실에는 욕조가 없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분리가 되어있다. 수건은 작은수건 2장, 큰수건 2장, 그리고 손수건 2장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추가 요청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욕실은 1인이 사용하기 적절한 공간이었고, 뜨거운 물 지연없이 잘 나와서 사용하기 편리했다. 간혹 5성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물이 나오는데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파크호텔 영등포 서울의 기본적인 기능은 충실한 듯!
APPELLES 어매니티즈
호주의 친환경 브랜드로 알려진 아펠레스(Appelles)제품이 기본 어매니티다. 처음보는 브랜드였지만 사용감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샤워하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향은 약간의 시나몬 향이었는데, 시나몬향이 은은하게 좋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느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디워시와 비타민 B5 스킨로션. 스킨로션의 경우 바디로션으로 사용했는데 끈적임 없으면서 가볍고 촉촉하게 마무리해주어서 지금 계절에 사용하기 딱 좋았다. (겨울에는 보습력이 살짝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듯)
객실 내 시스템
객실 내 시스템 중에서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 것은 첫 번째 사진의 전화기 패드였다. 온도조절/조명조절/시간확인/서비스 콜 까지도 전화기 패드로 한번에 사용할 수 있었다. 게다가 처음 사용해보는 시스템인데도 워낙 직관적으로 잘 되어있어서 사용하기도 편리했다. 특히 조명을 한번에 끄고 켜고, 에어컨 온도 조절에도 편리해서 진짜 진짜 이 시스템이 좋았다.
슬리퍼는 옷장안에 있고 그 안에는 구두를 닦는 전용 스펀지도 함께 있으니 출장 호텔로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전압단자는 넉넉한 편인데다가 USB단자도 넉넉했다. 이렇게 전압단자가 책상(화장대)에 있었고, 침대 옆에도 있었다.
조식: 파크호텔 영등포 서울의 크레올 뷔페
조식은 지하 1층에 있는 크레올 뷔페였다. 평일 런치가 14,500원인데 조식은 오히려 16,500원 원래 조식이 더 비쌌던가? ^^;; 아침식사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미리 조식포함 객실을 예약하거나, 혹은 크레올 뷔페로 내려가서 현장에서 조식추가 결제하거나 체크아웃 때 한번에 결제하거나. 편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크레올 레스토랑은 뷔페 위주로 진행하기 때문에 내부 공간이 넉넉했다. 중국 단체 패키지 팀들이 잔뜩 몰려와 식사를 해도 공간이 부족하거나 좁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엄청 큰 규모의 뷔페는 아니지만, 조식 뷔페치고는 괜찮은 정도의 느낌이랄까. 뭐 나는 개인적으로 조식 뷔페에 메뉴가 엄청 다양한 것을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보니 그럭저럭 괜찮은 듯. 아침조식뷔페레 "쌀국수"가 있다는 점과 부각이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다만 부각은 눅눅해서 다소 맛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 부각은 뭐니뭐니해도 바삭해야 제맛인데.
내가 좋아하는 신선한 채소가 있다는 점(그것도 다양한 종류로)은 나에게 장점이었고, 따끈한 쌀국수(고수향 나니 참고하시길)를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아! 아동용 뷔페 접시가 따로 있으니 참고하시길.
요거트는 액티비아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먹기 좋은 요구르트도 있었으니 선택이 가능하다. 과일 종류는 3가지였는데, 양은 넉넉했는데, 아무래도 피크 타임에는 빨리 소진되는 만큼 빨리 채워지지 않아서 그 부분은 매우 아쉬웠다. 쌀국수는 뜨뜻한 국물이 필요한 이들에게(예를 들면 나같은 사람?!) 적절했는데 고수향이 매우 은근하게 느껴지는데 이게 단순한 내 느낌인건지 진짜 고수향이 살짝 석여있는건지는 지금도 헷갈린다. 고수향에 민감한 사람은 쌀국수 주문전에 미리 물어보는 것이 좋다. (쌀국수는 엄청 빠른 속도로 즉석에서 조리해준다.)
빵 종류는 식빵과 모닝빵 2개였으니, 빵 종류가 많아야 하는 이들에게는 조식이 별로일 수 있을테고, 탄수화물 섭취로 부드러운 빵 한 가지 종류만 있어도 만족하는 내 입장에서는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라는 점?! 해시브라운이 깔끔하게 맛있었고 신선한 채소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더 파크호텔 서울 (The Park Hotel Seoul)
선유도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 맞은편에는 노브랜드 매장이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편리했다. 물론 상권이 있는 지역이라 식당은 물론 편의점도 있다. 뷰는 시티뷰로 일관된다는 점은 단점이겠으나, 4성급 호텔의 기본적인 객실에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 비즈니스로 찾는 이들도, 패키지로 찾는 이들이 많다. 여기에 나같은 자유여행객들도 포함될 테고. 즉, 가격부담은 적으면서 기본적으로 보장된 객실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었다.
단, 보증금을 현금으로 결제시 이에 관련된 영수증이 없다는 것은 분명한 단점이었고, 하루에 2병의 무료 생수를 초과요청할 경우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한다는 점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는 것도 살짝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듯 싶다.
1.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 136
2. 연락처: 02-6969-6000 / rsvn.phye@parkhotelgroup.com
3.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4. 기본요금: (1박2일, 조식불포함 기준) 기본객실 90,000원부터~ (시즌마다 상이)
5. 총 객실: 140개
6. 체크인/ 체크아웃: 15:00/11:00
7. 서비스: 전 구역 무료 와이파이 기타등등
8. 최저가 예약방법
① OTA 서비스를 통해 할인 예약: 아고다,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② 호텔스컴바인에서 객실가격을 비교하며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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