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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부산

부산여행 카페투어, 말린 꽃 감성의 작은 동네카페, 잇비 (it b) - 부산 동래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9. 10. 1.

2019년 9월

대단히 유명한 카페는 아니지만 동네에서 작은 공간임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방문하게 되는 카페가 있다. 바로 잇비카페다. 사실 부산 토박이로 지내다보면 외지인들이 가지고 있는 부산에 대한 정보와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엄청 유명한 돼지국밥집이라는데 정작 부산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인 나는 (참고로 돼지국밥 매우 좋아한다.) 처음 들어보는 돼지국밥집인 경우가 많은 것처럼. 카페도 마찬가지다. 외부인에게 현지인에게도 유명한 감성/컨셉 카페가 있는가하면 동네에 있는 조용하고 작은 규모의 카페인데 외지인이 모르는 경우도 있다. 잇비 카페가 딱 그렇다. 

 

앨리스의 부산 카페투어 리뷰 보기

 

 

현지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잇비 카페

이곳이 뭐 현지인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곳은 까지는 아니다. 그러나 한번 방문해본 이라면 조용하게 있기에 좋은 카페더라, 음료나 다른 것도 맛은 괜찮은 편이더라, 내부 공간이 아기자기하게 예쁘더라 하는 평을 받으면서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아는 지인역시 동생이 이곳이 괜찮다고 하더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물론 나는 평소에 커피를 전혀 안마시므로 이곳의 커피맛을 논할 수는 없으니 패스할 수 밖에 없지만 ^^;

 

 

CAFE  잇:비 it b

주소: 부산 동래구 명륜로 115 지도보기

연락처: 051-553-7522

영업시간: 화/수/목/금/토요일 12:00 - 23:00, 일요일 12:00 - 20:00 ,월요일 휴무

잇비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카페 잇:비 메뉴판

일반 카페에서도 쉽게 보기 어려운 메뉴가 백향과 쥬스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백향과 쥬스를 취급하는 곳이 있고 취급하지 않는 곳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백향과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백향과 쥬스 판매하는 카페를 기억하는 편이다. 카페 잇비는 백향과쥬스를 판매하고 있다. 물론 카페 잇비의 시그니쳐 음료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카페 잇비에서 인기가 많으면서 나 역시 좋아하는 잇비 시그니처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자몽연유라떼"이다. 이곳에 방문하면, 자몽을 좋아하는 이라면 한번 드셔보시길. 맛이 꽤 좋다.

▶ 백향과(패션프루트쥬스) 6,300원 / 자몽연유라떼 6,500원

 

 

 

 

음료두잔 + 조각케익 2개

백향과 쥬스는 두 잔. 한잔은 얼음 넣고 다른 한잔은 얼음 빼고. 블루베리 치즈케이크와 가나슈 초콜릿 케인 그리고 서비스로 나가는 구미젤리

이렇게 해서 21,600원이던가.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하자면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는 추천. 가나슈 초콜렉 케이크는 추천까지는 아닌 듯. 그리고 백향과 쥬스는 얼음을 넣지 않으면 매우 진하기 때문에 얼음을 넣지 않는 이라면 생수를 넣어서 농도 조절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 잇비 곳곳에는 말린꽃이 있다.

카페 잇비는 말린 꽃으로 곳곳을 장식했다. 꽃에 관심이 많고 말린 꽃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이라면 이곳에 방문해도 좋을 듯 싶다. 단 내부가 워낙 작기 떄문에 주말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카페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기는 어렵다. 물론 이렇게 사람이 많을 때는 말린 꽃 특유의 분위기도 이곳에서 느끼기는 어려우니 사람이 몰리지 않는 평일 오후에 방문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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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말린 꽃.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

각 테이블마다 모양이 모두 다르다. 테이블과 의자 각자의 모양이 다르고 있는 장소마다 그 분위기도 다르다. 푹신한 형태의 의자도 있고 학교 책상 의자도 있다. 원목의자도 있고 철제의자도 있다. 철제의자의 경우 쿠션 필수, 학교 책상의자도 쿠션 필수. 어디를 앉든 그 분위기가 다르니 취향껏 테이블과 의자를 골라서 앉을 수 있다.

 

 

 

작은 규모의 공간 중심에는 일허게 휴지/생수가 구비되어있다. 이 곳에도 말린 꽃이 자리잡고 있다. 잇비 카페 어디든 말린 꽃이 분위기를 담당한다. 그래서 이 곳은 유명 체인 브랜드 카페도 아니고 대단한 입소문을 타고 외지인이 많이 방문하는 곳도 아니지만 이곳 주인이 전달하려는 분위기가 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나름 컨셉이 확실한 작은 카페랄까.

 

 

 

카페 잇비 내부 모습

 

 

 

카페 내부 책장에 있던 몇권의 책들. 원하면 읽어도 좋다. 깨끗하게 읽고 깨끗하게 책장에 올려놓으면 원하는 만큼 읽을 수 있다. 그런 기본만 지킨다면 작은 카페에서 조용히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은 또 다른 휴식이 아닐까 싶다.

 

 

 

 

벽에 붙어있는 일러스트 엽서들

 

 

 

규모가 워낙 작지만 확실히 몇년전부터 이곳을 방문했던 나는 여전히 그 분위기가 바뀌지 않아서 이곳을 좋아한다. 단점이라면 잇비 카페는 1층이 아닌 2층에 있고, 그 2층이 있는 건물마저 눈에 띄는 건물이 아니다보니 쉽게 찾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좁고 가파른 계단 입구에 적힌 잇비 카페라는 문구를 찾으면 된다. 그것이 잇비 카페가 가지는 위치단점이다. 그러나 부산 카페투어를 좋아하는 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도 좋지 않을까. 대단히 맛있는 커피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커피를 안마셔서 모르겠다.) 나름의 시그니쳐 음료 리스트도 있고, 작은 공간에 말린 꽃으로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잇비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은 조금 더 여유롭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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