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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필리핀

보라카이여행, 보라카이 바다에서 호핑투어 - 심플호핑 리뷰(살라맛 보라카이)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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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이렇게 바다가 예쁜 곳에서 스노클링을 안할 수는 없다. 다만, 스노클링을 포함한 호핑투어 종류도 많지만 그걸 운영하는 업체도 워낙 다양해서 살짝 고민했던 것은 사실. 하지만 스노클링 뿐만 아니더라도 물놀이는 매일 하루에 한번 이상 할 예정이었으니, 그리고 아침잠은 퍼지가 자고 싶었으니 호핑투어는 간편한 코스로 구성된, 살라맛 보라카이에서 운영하는 "심플 호핑"투어를 선택하기로 했다.  

 

살라맛 보라카이에서 운영하는 심플호핑은 오후 3시에 만나서 오후 6시에 끝나는 간단한 호핑투어다. 직접 이 투어에 참여해보니 스노클링 포인트는 총 세군대 정도였으므로 시간대비 부족하지 않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간단한 다과도 직접 준비해주셔서 물놀이 후 출출해지는 허기를 간단하게 달랠 수 있어서 좋았다.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장비 역시 무료로 대여 가능하다.

 

▶ 2019 앨리스의 여행은... 보라카이 읽기 https://lovely-days.tistory.com/3063

 

2019-10 보라카이, 날씨가 좋아서 맑아서 기분 좋았던 그 곳. 아름다운 보라카이 해변

2019년 10월 보라카이에서 지냈던 이야기를 두서없이 꺼내본다. 오래전 필리핀 세부는 다녀왔지만 남들 다 가본다는 보라카이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보라카이 매력에 빠지면 여러번 가게 된다는

www.lovely-days.co.kr

 

심플호핑 by 살라맛보아카이

・1인당 요금: $ 35 (만5세미만 $20 만2세미만 무료) 

・프로그램: 오후 3시 미팅 & 사무실 출발 - 오후 6시 (선셋보고복귀) 

・살라맛 보라카이 공식 네이버 카페 바로가기

 

 

필리핀 스태프와 함께 해변으로 이동

미팅장소는 살라맛 보라카이 사무실. 그곳에서 툭툭이를 타고 방카를 탑승할 해변까지 이동했다. 이때 같이 동행하는 필리핀 스태프들은 약 4명 정도. 그 중에 한 분은 한국말을 굉장히 잘 하셨고 나머지 분들은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하다. 모두들 굉장히 친절한 덕분에 내가 느낀 이 호핑투어의 만족도는 높았다.

 

 

하얀 백사장이 인상적인 보라카이.

보라카이 해변 어디든, 어느 스테이션이든지 백사장은 정말 예쁘고 아름다웠다. 여기에 푸른 빛의 바다는 마치 화보 장소에 내가 들어간 기분과 다를 바 없는 즐거움을 안겨다주었다. 다만 보기엔 아름다워도 햇빛은 엄청나게 강하므로 자외선차단제와 모자등을 꼭 챙기길 추천한다.

 

 

이날 함께하기로 한 팀은 나 포함 총 세팀이었던 걸로 기억난다.

다들 좋은 분들이여서 즐겁게 호핑투어에 참여할 수 있었다.

 

 

방카선 탑승

 

 

스노클링 포인트 도착!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고 금새 스노클링 포인트에 도착했다.

수영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수영을 할 수 없는 사람도 있지만 구명조끼가 있어서 수영실력과 상관없이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럼에도 무섭다면?! 살라맛 보라카이 필리핀 스태프들이 정말 친절하게 그리고 열심히 잘 잡아준다. 구명조끼 입은 상태에서 수영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그럼에도 무섭다면 방카선 근처에서 물고기를 볼 수 있도록 잘 지도해준다. 사실 적당히 설명해주고 대충할 법도 한데 물 무서워하는 참여자한테 1:1로 붙어서 신경써주셨다. 그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내 나름 수중 모습을 찍기 위해 방수카메라 팩에 핸드폰을 넣고 바다 속을 찍으려했는데.. 그게 잘 안된다... 내 생각대로 안된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분명 열심히 가능한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했으나 확실히 바다속은 빛이 부족했고 그래서 매우 흔들리거나 흐리게 사진이 찍혔다.. 아... 아쉬워 ;;;

 

 

간식타임!

첫번째 포인트에서 즐겁게 스노클링을 하고 (사진찍길 포기함) 다음 포인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간식타임. 간단한 과자, 음료, 맥주, 생수, 그리고 망고까지. 망고도 어느새 먹기 좋게 칼질이 되어있어서 바다물에서 나와 방카로 올라온 뒤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포인트로 이동하는 길

 

 

어느 섬? 혹은 보라카이 섬 끝부분? 도착하긴 했고 분명 스태프들이 나에게 이곳 이름을 알려주었으나 이미 오랜시간 전 여행이라 지금 그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사람이 거의 없는 곳이었기에 보라카이 가지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방카선은 일정깊이가 있는 곳까지만 정지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내려 해변가로 걸어오면 된다. 이때 해변가에서 사진찍고 시간을 보내도 좋고 이 주변에서 스노클링을 더 할 수도 있다. 

 

 

 

 

스태프분께서 사진 정말 열심히 찍어주심.

 

 

마지막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

이곳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해변에서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방카선에 탑승했다. 해가 지면 더 이상 이동할 수 없으므로, 지금 이동하면 해가 지기 전까지 한번 더 포인트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들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렇게 마지막 포인트에 도착해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이곳은 확연히 더 깊고 물고기도 더 잘 보였다. 단, 해가 지기 시작하니 바다도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마지막 스노클링을 끝내고 다시 해변으로 돌아가는 길.

 

 

 

급격하게 해가 지기 시작했다.

파란바다, 즐거운 시간과 좋은 사람들, 그리고 붉은 노을까지! 완벽한 하루였다.

매일 이런 하루라면 아마도 스트레스 없는 날의 연속이지 않을까 싶다.

 

 

어느새 짙게 깔린 어둠

해는 내 생각보다 더 빨리 사라졌다. 해변가에 도착하니 어느새 짙은 어둠이 깔리고 해변가에 있는 상점들의 불빛이 강렬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늦은 오후에 시작한 스노클링인, 호핑투어는 마무리되었다. 많은 시간 소요되지 않고 딱 3시간 투자해서 스노트링 세 포인트를 돌 수 있었던 투어는 이름답게 심플호핑. 깔끔하고 단순했다.  바다에서 스노클링은 하고 싶지만 호핑투어에 많은 시간을 쓰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정말 딱 맞는 상품이 아닐까 싶었다. 나 역시 그런 마음으로 신청했고 신나게 스노틀링하며 시간을 보내면서도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호핑투어에 쓸 필요는 없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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