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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록/영국

202003 아테네(ATH) - 런던 히드로(LHR) : 영국(브리티시)항공의 기내와이파이(카톡가능) BA0641 리뷰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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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당시만 해도 매일매일 비행 일정이 취쇠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이었다. 눈만뜨고 일어나도 늘 내 메일박스에는 변경된 메시지를 전달받기 바빴으니까. 원래 예정했던 모든 컨퍼런스가 취소되고 결국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나의 결정은 반반씩 적용해서 유럽에서 머무르긴 하지만 조금 더 일찍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어찌어찌해서 산토리니에서 아테네로 돌아와 다시 독일로 향하길 기다렸다. 폐쇄되는 유럽내 노선등과 받아주는 공항의 갭이 크다보니 자연스레 굉장히 복잡한 PNR로 수정되어버렸다. 그러니까 아테네 - 뮌헨 - 런던 - 인천으로 돌아가는 복잡한 여정. 물론 나에게 베스트는 그리스에서 인천으로 직항이겠지만 당시 영국항공을 이용했던터라 런던 경유는 필수였다.

 

그런데 다행인지 산토리니에서 돌아와 아테네에 도착하자마자 내가 한 것은 이메일 박스 확인. 그곳에서 아테네-독일 일정이 강제 취소되었고 갑자기 내 일정의 일부분이 비어버렸다. 당장 몇시간 뒤에 비행기 탑승예정이었으나 황당 그 자체. 지체없이 영국항공 부스로 달려가 상황을 설명했고 그곳에서는 그 즉시 런던행으로 비행기를 무료로 잡아주었다. 분명!!! 며칠전까지만 해도 아테네-런던 행은 이미 마감이라고 해놓고는 알고보니 무료로 변경해주기 싫었나보다..(클래스 차이가 크긴 했다.) 어쨌든 불행 중 다행으로 아테네에서 바로 런던으로 PNR 수정 가능했고 이걸 도와주던 지상직 직원도 지금 일정 변경했으니 이대로 영국항공 카운터로 달려가서 수하물 처리하라고. 알고보니 1시간 뒤에 탑승이었다!!!

 

뒤돌아 고대로 영국항공 카운터에 짐을 맡기면서 동시에 기존에 예약했던 독일 내 호텔을 취소하고 다시 런던 호텔을 예약했다. 그러면서 혹여나 한국의 입국사항에 대해서 바뀐 것은 없는지, 그리스에서 출발 후 영국으로 입국시 COVID-19 관련 규정 업데이트는 없는지 확인하느라 어떻게 비행기 탑승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수준...! (그 당시 각 유럽국경 정보가 매일 다르게 업데이트 되었다)

 

 

브릿지를 걸으면서도 이거 탑승가능하다는 사실에 신기해했을정도로 나는 정신이 없었다.

 

 

아테네 - 런던(히드로) 노선의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좌석은 이렇게 커튼 하나로 나뉜다.

에어버스 A320 내부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차이

이 사진만 봐도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좌석의 차이를 알 수 없는...

사실 이 짧은 노선에서 과도한 지출을 작정하고 줄이겠다는 영국항공을 탑승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비즈니스 좌석은 정말 비추인 이유이기도 하다. 비즈니스라고 해서 우등좌석 수준도 아닌, 이렇게 일반 좌석에서 몇칸 띄워놓고 비즈니스 클래스라고 부르고 있었다. 3-3배열에서 중간좌석은 모두 비우고 3-3배열의 양 끝에만 좌석이 배정되는 것이 비즈니스 클래스. 물론 무료 기내간식 서비스는 제공되지만 좌석만 봐서는 요금을 더 내고 굳이 비즈니스를 탑승해야 할 메리트가 없달까.

 

 

이 커튼 하나로 좌석 클래스가 나뉜다.

 

 

일반 3-3 배열 이코노미

커튼 뒤가 이코노미 클래스다. 천 시트보다는 위생적인 가죽시트

 

 

평범 기내 시스템

 

 

안녕 그리스. 다음에 올께... 코로나19 덕분에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오래 전에는 아테네 경유할 때 파업으로 역시나 둘러보지 못했는데,

아직 그리와 나는 인연이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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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의 단거리 노선은 유료 기내식 주문

영국항공의 경우 단거리 노선에서는 기내 식음료 서비스는 유료다. 현금은 받지 않고 카드로만 받는데, 문제는 내 카드가 결제가 안된다는 것. 나도 이유를 모르겠고 승무원도 이유를 모르겠는데, 승무원이 말하길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결국 배고프지만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렸는데, 카드결제 승인이 나지 않은 것은 아무래도 일부 카드가 단말기가 맞지 않아서라고 판단한 승무원이 미안하다며 서비스로 땅콩 서비스를 나에게 무료료 주었다. 물과 함께. 매우 고마웠다. 이거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으니!

 

 

영국항공, 유럽노선에서 기내와이파이 사용가능 (유료서비스)

최근 대세는 무료와이파이. 물론 풀서비스로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고 추가요금을 내면 기내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영국항공 역시 마찬가지. 인천에서 런던까지 장거리에서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없었던 것 같은데, 유럽 내 노선에서는 기내와이파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요금은 2.99파운드(= Flight Pass,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선택하려면 4.99파운드)

카드결제가 가능해서 내 카드로 결제하고 (또 이럴 땐 멀쩡하게 결제 되는데... 왜 기내식 카드 결제 단말기에는 결제가 안되는 걸까..) 카드결제 후 아주아주아주 느리지만 카톡을 할 수 있었다.

 

 

이게 어느정도 느리냐면 보통 한국에서는 보내는 즉시 숫자 1이 뜨는데, 이곳에서는 간단한 문장도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1이 떴다. 그러다보니 사진 전송시간은 훨씬 더 오래 걸림은 당연한 일... 그렇지만 기내에서 시간 보내기에 (조금만 그 느림을 참는다면) 한국에 있는 상대방과 카톡으로 대화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즐거웠다. 비행기 탑승했다고 알고 있는 상대에게 카톡을 하면 왜 아직 비행기 안탔냐고 물어보는 게 당연한 순간, 기내에서 인터넷 사용 가능하다고 답을 하니 상대도 매우 흥미로워했다.

 

 

아주아주 느리지만 네이버 검색도 가능했다. 시차 확인하느라 검색해봤는데 그런대로 참을만한 속도로 네이버 검색 역시 가능했다!

 

요즘 따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디바이스를 추가하기보다는 개인이 소지한 전자 디바이스에 스트리밍 서비스만 연결하여 항공사 측에서는 지출을 줄이고 승객에게는 기내에서의 지루함을 덜게 하는 게 추세다. 비록 와이파이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라든가 게임을 할 수 있는데, 보통 이럴 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쉽게도 영국항공(BA)은 와이파이와+스트리밍 서비스를 묶어서 유료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그리 비싼 요금도 아니었고 인터넷도 사용가능하니 이용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덕분에 비행의 지루함을 덜 수 있었다.

 

 

기내 모니터 서비스는 무료

기내 와이파이를 결제하지 않아도 개인 디바이스(태블릿, 모바일 등)로 기본적인 기내 안내서비스는 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이 기종에는 개별 모니터도 공용 모니터도 없었기에 화면 서비스가 없는데 그 부분을 이렇게 보완하고 있었다. 비행기가 어느정도 안정궤도에 진입하고나면 꺼둔 혹은 비행모드로 바꿔놓은 핸드폰의 와이파이를 켠 뒤, BA사이트로 접속하면 이렇게 비행시간이 얼마 남았고 몇시간정도 소요될 예정인지를 알 수 있다.

 

 

결국 도착했던 런던 히드로 공항.

과정은 좀 복잡했지만 결국 다시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비가 내리던 런던 공항을 보니 런던에 왔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다. 햇살 짱짱하던 그리스는 사라지고 비가 오는 런던이라니. 그래고 비행의 지겨움을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로 달래고 배고픔은 승무원이 챙겨준 간식으로 조금 달래주니 금새 시간이 흐른 것 같았다. (잘 버텼어!)

 

만 18세 이상 한국인 중 전자여권 소지자는 영국 이민국 직원과 인터뷰 하지 않아도 전자입국 게이트를 통해 여권 스캔을 하면 간편하게 자동입국심사를 할 수 있다. (한국의 자동입출국 기계와 사용방법이 동일) 이 덕분에 정말 간편하게 영국 입국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다. 길게 줄 설 필요도 없고, 인터뷰할 필요도 없고 정말 편리하고 빠르게 입국할 수 있어서 진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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