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이 당시 많은 공항 라운지가 일시적 폐쇄가 된 경우가 많았다. 급작스레 이뤄지던 각 지역의 락다운도 많았던터라 사전공지없이 라운지가 문닫은 경우가 많아서 비행기표 받을 때 폐쇄된 라운지 안내를 확인받아야 했다. 그 중 그나마 게이트에서 가깝고 여전히 오픈되어있던 아스파이어 라운지로 향했다. 호텔에서 바로 나와 배고팠던터라 허기를 달래기 위해 후다닥 달려갔다..!
런던에는 공항만 6개가 있다. 히드로/개트웍(Gatwick)/스텐스테드(Stansted)/런던시티(City)/사우스엔드(Southend)/루튼(Luton). 이 중에서 일부인 개트윅, 히드로, 루턴 공항 중에서 라운지를 이용해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항 라운지는 개트윅 NO1. 라운지였다. 모든 음식이 식당처럼 주문받고 바로 조리해서 내어주고 간식거리고 많고 즐길거리, 쉴 공간도 넉넉해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물론 다른 라운지도 마음에 들었는데, 그간의 런던공항 내 라운지 경험을 비춰보면 이곳 히드로의 아스파이어 라운지는 그냥저냥 무난에 가까웠다.
>> 앨리스의 런던공항 라운지 기록
- 2011.07 런던 개트윅 공항 : No1 Gatwick 라운지
- 2011.07 런던 개트윅 공항 North, Sofitel 라운지
- 2011.07 런던 루턴 공항, Servisair 라운지
아스파이어 라운지 (Club Aspire Lounge)
- 위치: 히드로공항 T5 Gate A18 인근, 보안 검색대 통과 후, Level 2 공항지도보기
- 운영시간: 매일 06:00 - 18:30 (팬데믹으로 당분간 단축운영)
유료 샤워실 이용 가능
클럽 아스파이어 라운지에는 샤워시설이 있다. 1인당 £20이며 라운지 내에서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수건, 세면도구, 헤어드라이어 무료제공)
클럽 아스파이어 라운지 제공 리프레시먼트
무료로 제공되는 음식과 음료는 다양한 편이었다. 다만 음식은 위에 언급된대로 오전, 오후를 나누어서 제공되기 때문에 방문시각에 따라 메뉴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클럽 아스파이어 라운지 내부 모습
당시 사람들이 좀 많았던터라 카메라 들고 사진찍기 어려웠기에, 위 사진으로 내부 공간 모습을 대체한다. 구조가 넓다기보다는 좀 길죽한 편이었고, 그렇기에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컴퓨터를 해야 할 경우 전원이 있는 콘센트 책상이나 소파에서 바로바로 충전 가능하고 좌석 종류가 다양한 편이라 취향껏 고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잡은 자리는 음식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항상 나는 음식 가까운 곳으로 자리를 잡는다. 보통 그런 자리는 꽉 차 있어서 여유가 없는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마침 자리가 있었다.
시간마다 음식이 맞춰서 제공
맛은 별로 없었지만 따뜻한 음식도 제공되고 있었다. 빵도 딱딱하고 (원래 그런 빵이겠지만 내 취향 아님) 대충 채소볶음처럼 보이는 주황색 요리는 나에게 맛이 뭐랄까... 입맛에 맛지도 않았고 간도 세서 먹기 불편했다.... 그래도 에그스크램블이 먹을만했으니 이것으로 주력해보기로. 소세지와 베이컨 역시 내 입에 너무 짠맛이라 힘들었지만 스프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스프가 인기 메뉴여서 그런가 스프는 쉽게 동 났다.)
스프가 있는 코너에 데니쉬 롤이나 크로와상이 있었는데, 이게 가장 맛있을줄이야! 다른 메뉴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맛있게 이곳에서 빵을 먹었다. ^^; 메뉴는 제공된 것이 다 떨어지면 동일한 메뉴를 채우기보다는 아예 새로운 메뉴가 제공되었다. 그렇게 메뉴는 지속적으로 로테이션 되는 것 같았다.
샐러드 바 코너가 따로 있었는데.. 분명 내 기억에는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사진이 보이지 않는다... ^^;;
요거트응 두 종류에 과일도 듬뿍 따로 제공(사진을 찍지 못했음)되었다. 잼종류는 얼추 세가지에 맛있는 버터 한가지. 마실 수 있는 차(茶)는 얼추 10가지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영국이라 그런가 차(茶)종류가 다양해서 좋았다.
이곳에서 가장 특이한 규칙은 뭐니뭐니해도 프리미엄 음료(샴페인 포함)는 첫잔은 무료. 나머지는 유로라는 점. 간단한 레몬이나 오이가 들어있는 음료는 횟수제한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주류와 잘 어울리는 감자칩은 작은 봉지과자로 이 코너 왼쪽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입에 잘 안맞는 게 많았지만 먹을만했던 라운지 음식
콜드밀에는 평균적으로 6~7가지 정도가 준비되어있는데 앞서 말한대로 내가 찍은 사진이 안보이므로..... 대충 이걸로 대체하자면... 간단한 그린샐러드가 가능하긴 하나 종류가 다양하진 않다. 주로 그린샐러드 2~3가지 종류와 파스타가 준비되어있다. 이날 제공된 죽 중 하나가 우유가 섞인 오트밀. 미끄덩한 맛이 조금 특이했으나 고소한 맛은 좋았다. 파스타도 딱히 내 입에 안 맞고 같이 곁들어진 콩과 옥수수 저 요리도 나에게 별로고.. 아무튼 이 라운지에서는 유독 내 입에 맞지 않은 음식이 내가 방문한 시각에 제공되고 있었다. 뭔가 나랑 잘 안맞는 듯!
그래도 덕분에 클럽 아스파이어 라운지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 입에 맞는 음식으로 배를 채울 수 있었다. 내 비행기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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