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여행
나는 여행에서는 길거리 걷는 것을 좋아한다. 유명하다는 관광지도 들러보기도 하지만, 그냥 길거리를 걸으면 아, 여기는 이렇게 사는구나, 여기는 이런 걸 파는구나. 여기는 이런 사람들이 사는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유명 관광지는 사람보다는 건물이나 그 유적지 자체만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길거리는 작게는 바닥에 있는 쓰레기부터 크게는 여러군데의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피카딜리와 레스터 지하철역에 사이에 있는 곳을 걸어 다녔다. 사실, 7/8월의 영국은 너무 추워서;;; 여름옷만 잔뜩 있는 나에게 가을옷도 필요했기에 저렴한 H&M에서 가울 옷 몇 개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기도 했다.
뭔가 바쁜 도시의 런던이 보이기도 했고, 동시에 수 많은 관광객들에 둘러싸인 런던을 발견.
영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맘마미아.
내가 첨부한 지도의 A표시는 바로 m&m World를 표시한 것.
역시나 영국을 대표하는 초콜릿 볼이라서 그런가;;; m&m 월드가 있었다. 다양한 캐릭터용품이 어마어마!!!
바쁜 곳이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깨끗.
H&M, ZARA가 있던 곳.
런던 물가가 비싸니 나에게 영국은 살인적인 물가였다. OTL 영국가기 전에 영국 다녀왔던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물가가 비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실제 런던에서 지내보니 정말 물가가 높았다. 게다가 여름옷만 잔뜩 준비했던 나에게 영국 날씨도 무척이나 놀라움 그 자체. 영국 런던에 오기 전, 더웠던 터키 남부에서 땀을 빼고 검게 그을렸던 나는, 갑작스러운 영국의 서늘한 가을 날씨는 나를 몸살 나게 했다.
어찌 이게 여름 런던의 날씨일까. 여름 같지 않고 딱 가을 서늘한 그 자체였다. 분명 나는 여름에 갔는데......
한창 더울 날씨인데 비 오고 날씨 흐린 것까지는 이해하겠지만 나는 도저히 추워서 못 견뎠다. 아침마다 따뜻한 차 한잔을 마셔야 몸이 풀리고, 밤에 잘 때에는 이불을 돌돌 말아줘야 따뜻하게 잘 수 있었던 런던. 분명 여름인데 이게 런던의 여름이라니;;;;; 도저히 추워서 으슬으슬 떨던 나에게는 가을옷이 필수였다. 그리고 햇볕이 잠깐 나면 봄 날씨같이 어찌나 좋던지 ㅠ_ㅠ
일단 패션보다는 생존에 목적을 두고 몇 가지 옷을 구매했다.
옷을 몇 개 사고 배가 고플 때, 눈에 띄던 막스 앤 스펜서
런던의 부담스러운 물가여서 맨날 레스토랑에서 어찌 식사할 수 있으랴. 어쩌다가 한번 레스토랑에 들려서 식사하지 않는 한 나에게 가장 좋고 저렴한 점심을 제공했던 곳은 막스앤 스펜서였다. 무조건 막스앤 스펜서가 눈에 띄면 들려서 요거트와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점심으로! 이날은 조금 더 욕심을 부려 새우 샌드위치를 선택. 이렇게 간단하게 먹어도 한국 돈으로 늘 1만 원 가까이는 쉽게 지불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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