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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록/몰타

몰타 슬리에마/그지라 호텔 리뷰 - 꽤 마음에 들었던 아주르 호텔 바이 ST 호텔 (Azur Hotel by ST Hotels)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0. 7. 6.

2020년 3월

3월 출장 중 들렀던 몰타. 몰타는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꽤 좋았던 기억으로 가득했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물가(아주아주 저렴한 것은 아니다)에 대체로 친절한 사람들, 3월이지만 한 낮에는 반팔을 입어야 할 만큼 따뜻한(혹은 뜨거운)날씨등 대체로 모든 것들이 마음에 들었다. 여기에 호텔까지!

 

지내는 동안 2개의 호텔에서 지냈는데, 첫번째 호텔도 마음에 들었지만, 두번째 호텔인 "아주르 호텔 바이 ST 호텔"이 더 마음에 들었다. 공간도 넓고 조식도 그만하면 괜찮은 편이고 위치도 좋았다. 이곳에서 3일 지내다가 마음에 들어서 2일 더 추가 예약했던 곳!

참고로 ST 호텔 계열이 가지고 있는 가성비 좋은 호텔들이 몰타 내에 3~4개 정도 있다. 부담없는 가격에 일정수준 이상의 기본 서비스를 원한다면 한번쯤 ST 호텔계열에 속한 호텔에 머무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본다.

 

 

위치가 좋은 편

위치는 Il-Gżira에 있으니 발레타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물론 발레타로 가는 선착장까지는 조금 걸어야 하지만 버스는 근처에 있으므로 많이 걷지 않아도 된다. 약간 골목길에 있으나 골목길 깊숙한 곳에 있는 것은 아니므로 적절히 조용한 지역이기도 하다. 주차장은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앉을 곳이 많은 라운지

로비는 그리 좁은 편은 아니나 보다시피 중간에 바가 있어서 (바가 차지하는 공간이 좀 있는 편) 상대적으로 생각보다는 좁게 느껴질 수도 있다. 바 반대편에 체크인 데스크가 있다. 늘 사람들이 있는 편이라 그곳은 사진을 찍지않았다. 1층에 라운지가 있으니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조식당 역시 1층에 있다.

 

아,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길 수 있는데, 지하 1층에 락커룸이 따로 있다. 문제는 큰 가방을 넣을 수 있는 락커룸이 한정적이라 오후 늦게 짐을 맡기러 지하 1층에 가면 맡길 락커룸이 없다는 것. 이럴 때는 데스크 직원에게 이야기해서 따로 가방을 둘 수 있는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패밀리룸 리뷰

객실 공간이 넓어서 침대 두개가 있어도 넓었다. 개인 요가 매트가 있었다면 여기저기 펼쳐놨어도 공간이 여유가 있을 정도였다. 바닥은 타일 바닥이지만 큰 타일이었으므로 먼지가 곳곳에 끼는 작은 타일보다는 훨씬 편리했다.  

원래 패밀리룸은 싱글베드 2개+ 소파베드가 있지만 내가 체크인 할 당시에는 소파베드는 따로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좀 헷갈렸는데 아마도 1인 예약이라 소파베드를 제거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 덕분에 공간이 넓어서 좋았다. 싱글베드는 헐리웃 세팅이 되어있었다.

 

 

# 내가 이용한 객실 정보 

- 객실: 패밀리룸

- 크기: 31

- 전망: 모두 시티뷰

- 레이아웃: 싱글베드 2개+ 소파베드

- 구성: 거울, TV, 전화기, 에어컨, 와이파이, 타월, 비누, 헤어드라이어기, 전기주전자, 커피, 샴푸, 바디워시

 

 

▶ 아주르 호텔 바이 ST 호텔을 최저가로 예약방법 이글 아래에 정리 

 

 

 

내가 좋아하는 베딩. 이불을 굳이 매트리스에 밀려 넣지 않은 상태. 사진상 두꺼운 이불로 보이지만 이불이 두꺼운 편은 아니었다. 두께는 푹신한 솜이 들어있어서 무게를 주면 쉽게 눌러지는 형태였기에 실제로는 얇은 이불과 흡사했다. 게다가 몰타의 3월은 한낮은 반팔을 입어야 할 만큼 더웠지만 늦은 오후가 되면 한국의 따뜻한 늦봄 정도의 날씨로 온도차가 많이 나는 편이라 이정도 이불이면 딱 적당했다.

침대도 그 자체로 높은 편이라 적당한 푹신한 쿠션감도 좋았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객실

매일 깔끔하게 이불정리가 되어있는 것도 좋았다. 쿠션가 베개가 한세트씩 있고 쿠션을 조금 단단한 편이므로 무거운 다리를 올려두고 피로를 풀기에 적당했다. 혼자 지냈던 공간이라 싱글베드를 이렇게 헐리우드 세팅 해준 듯 싶다. 

 

 

유럽답게 연유는 늘 준비되어있었다. 간단한 커피와 알트하우스의 차도 준비되어있었다.

 

 

티 메이커 아래 작은 금고와 그 아래 작은 냉장고가 있다. 이 호텔의 최고 단점을 꼽으라면 무료 생수가 없다는 것. 그러므로 미리 슈퍼에서 생수를 사서 호텔로 가지고 가야 한다.

 

 

여유분 베개와 옷걸이 10개

옷걸이 10개가 있다는 것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한 공간에 이렇게 넓은 여유 공간이 있다는 것은 확실히 삶의 질을 높여주는 좋은 방식이기도 하다. 따로 책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TV아래 이렇게 선반이 있어서 이곳을 책상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이 객실의 가장 큰 단점은 이렇게 따로 책상이 없다는 점인데 비즈니스차 방문한 투숙객이라면 이 부분이 매우 불편할 수도 있다. 나 역시 그러했으니까. 생수와 책상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이 호텔은 대부분 지내는 동안 좋았다.

 

 

넉넉한 의자. 편리함

다소 살짝 낮은 테이블은 조금 불편했지만.

 

p.s. 발코니가 있는데 좁지 않았다. 침대 사진에서 보이는 창문보다 더 길죽한 길이의 발코니가 있어서 날씨 좋은 날 창문을 열어두면 환기하기에도 좋았다.

 

 

 

 

하루는 어디에도 가지 않고 하루 종일 호텔 안에서 일한 날

막스앤스펜서에 들러서 구매한 간식으로 노트북으로 열심히 일 했던 날. 이렇게 선반이 책상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괜찮았다. 다만 노트북 하나 두면 노트북 좌우는 여유공간이 있지만 위 아래는 여유 공간이 전혀 없었다.

 

 

단, 선반에서 작업하면서 TV를 동시에 시청할 수 없다는 것은 역시나 불편했다. 

아, 그리고 이곳은 넷플릭스가 TV에 자동 연결되어있으므로, 리모컨에 있는 넷플릭스 버튼을 누르고 로그인을 한 뒤 넷플릭스를 볼 수 있었다. 따로 미러링 같은 기술을 쓸 필요가 없어서 편리했다.

 

 

화장실 + 샤워부스

큰 객실에 비하면 욕실은 좁은 편이다. 세면대에 성인 2명만 들어가도 움직이기 불편할 정도의 공간. 하지만 늘상 화장실에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 정도 공간에 혼자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되지 않았다. 크지는 않아도 욕실 자체의 창문이 없음에도 공기순환이 잘 되는지 욕실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았다.

 

 

세면대는 넓어서 주변에 개인이 사용하는 물품을 두기 편리했다. 다만 갖춰진 기본 샴푸나 세안제품은 너무 건조한 편이라 개인이 사용하던 용품을 사용하길 추천한다. 수건은 언제나 추가 가능

 

 

비데는 아님

 

 

샤워 부스와 화장실 공간이 완벽하게 분리되어서 좋았다. 샤워할 때 흐르는 물이 변기까지 가는 객실도 있지만 이곳은 그런 것은 없음. 갖춰진 기본 제품은 샴푸와 바디워시. 

 

 

Azur Hotel by ST Hotels 조식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운영된다. 단, L.O.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 부분은 편리했다. 오전 9시 30분에 기상해서 L.O.가 있는 줄 알고 조식당에 못가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빨래 맡길 게 있어서 세탁소에 가려다가 여전히 조식당에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후다닥 조식당에 들러서 아침을 해결할 수 있었다.

 

1층 체크인 데스크 근처에 조식당이 있다. 말 그대로 조식만 제공하는 곳이므로 조식운영시간이 아닐 경우 이 곳은 운영하지 않는다. 입구와 달리 생각보다 식당은 넓고 길죽한 편이라 사람들이 몰린다고 해도 내가 앉을 자리 정도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보통 아주르 호텔 바이 ST 호텔 예약시 기본적으로 조식 포함으로 판매되는 객실이 많다. 그러다보니 굳이 조식을 추가요금을 낼 필요가 없긴한데, 그런 것에 비하면 조식은 나쁜 편은 아니었다. 앞서 있었던 호텔이 비하면 가짓수도 많은 편이고 맛도 더 나았다. 아래 사진은 제공된 음식 중 얼추 90%가까이는 다 찍은 것 같다.

 

 

그린 샐러드

토마토와 오이, 양상추 그리고 믹스트 튜나 샐러드에 래핑 카우치즈가 보인다.

추가로 슬라이스 치즈와 햄이 따로 있다.

 

 

요거트는 4~5개정도 준비되어 있었다.

기본 맛, 복숭아 맛, 바나나맛, 복숭아맛

여기에 믹스드 과일

 

 

취향껏 선택가능한 소스

 

 

빵은 총 7 종류였다.

롤빵과 호밀빵 아래에 버터와 잼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잼 보다는 꿀이 따로 준비되어있어서 나는 그것이 더 좋았다. 버터와 꿀은 환상조합!

 

 

크로와상은 총 세가지 준비

 

 

별도로 일반 식빵과 곡물식빵 2가지 따로 준비.

 

 

핫밀은 이정도. 구운 소세지, 해시브라운, 볶은 토마토, 구운 콩

 

 

베이컨, 계란 후라이

 

 

주스와 차 그리고 커피 역시 어느정도 선택권이 다양했다. 특히 차는 알트하우스 브랜드로 총 9가지가 준비되어있었다.

 

 

내 최애 아이템 조합

버터와 꿀을 바른 구운 식빵, 여기에 그린 샐러드(혹은 구운 토마토)에 해시브라운. 

 

 

주변 근처 점심은 리스토 카페 고메 (RistoCafe Gourmet)로!

▶ 리뷰:  슬리에마, 리스토 카페 고메 (RistoCafe Gourmet) 런치세트 가성비 괜찮은 곳

 

호텔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면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첫날 저녁에 먹었던 식당 맛이 영... 아니었던지라 은근히 점심도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다 찾은 곳이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리스토 카페 고메 (RistoCafe Gourmet)에서 런치세트로 먹는 게 가장 좋았다. 세트로 구성이면서 가격은 그리 부담되지 않는 선이었다. 맛도 전반적으로 좋은 편. 매일 점심은 여기서 해결했다. 이곳 런치세트는 12유로로 시작하지만 브르게스타 애피타이저에 음료가 포함된 세트이며 본 메뉴는 양이 좀 많은 편이었다. 음식이란 본디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호불호가 갈린다지만 나는 여기가 마음에 들었으므로 근처 런치세트 찾는다면 여기 추천!

 

 

Azur Hotel by ST Hotel

아주르 호텔 바이 ST 호텔즈 

 

1. 주소: 50 Triq Belvedere, Il-Gżira, Malta 구글맵 보기

2. 연락처: +35620341111

3. 기본요금: (1박2일, 조식제외 기준) 기본 룸 80,000원부터~ (시즌마다 상이) 

4. 체크인/ 체크아웃: 15:00/11:00 

5. 서비스: 주차장 무료, 기타등등 

6. 최저가 예약방법: OTA 서비스를 통해 할인 예약 아고다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부킹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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