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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필리핀

보라카이 선셋 세일링,/ 현지 흥정 - 화이트비치에서 누리는 아름다운 선셋 세일링 / 정보, 준비물, 시간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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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보라카이와 같은 필리핀 여행지 곳곳에서는 (뭐 다른 동남아 여행지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이렇게 현지 호객꾼과 흥정을 해서 그 자리에서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호객꾼은 여행상품과 손님을 연계해주는 대시 커미션을 받지만 이 역시 다 능력치 만큼 받는다고 보면 된다. 본인이 최대한 많이 할인해주면 본인이 덜 먹는거고, 할인 많이 안해주면 더 먹는 거고 딱 그정도. 그래서 보라카이에서 선셋 세일링 흥정 후기를 찾아보면 흥정된 가격이 모두 천차만별이다. (* 참고: 100페소 = 2,325원 / 2021.08.19 환율기준) 흥정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흥정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더 싸니 비싸니 하기가 애매하고, 또 흥정된 가격을 기준으로 탑승하는 배의 상태나 그날 상황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 완벽 비교는 힘들고 참고정도 하면 된다.

 

 

해변가에서 사진 찍기를 부탁한 현지인이 알고보니 이곳에서 다양한 여행상품을 연계하는 호객꾼이었다. 그러나 그가 워낙 친절했던 것도 있고, 사진도 부탁한대로 친절히 찍어주시기도 했고, 더군다나 마침 선셋세일링을 해보고 싶기도 했던터라 그와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결과 2인 기준가격이 1,200, 1,100, 1,000까지 쭉쭉 떨어뜨리면서 흥정 하다가 최종 합의된 결과 900까지 떨어뜨렸다.

 

 

검은 반팔티를 입은 사람과 선셋 세일링을 흥정했었다

꽤 괜찮은 호객꾼을 만난 듯.

흥정이 되면 흥정을 한 사람에게 보증금을 100페소 지급하고 나머지는 현장 탑승하는 날 잔금을 현금으로 건네주어야 하는데, 문제는 그냥 물놀이만 하려고 마땅히 돈을 챙기지 않은 상태에서 설명만 듣고 괜찮겠다 싶어 흥정을 하게 된 케이스라 수중에 현금이... 정말 하나도 없었다. ^^;;;

 

"사진 찍어줘서 고마워"

"여기 놀러온거지? 혹시 선셋 세일링 안할래? 지금 시간에 하면 딱 이쁜데"

"선셋 세일링? 응 하면 좋긴 하겠다"

"내가 싸게 해줄게"

이렇게 이야기가 된 상황이라... 수중에 돈을 가지고 나오진 않았다.

 

그래서 호텔이 요 앞이라 돈을 하나도 안가지고 나왔다. 정말 미안하다.

어차피 우리가 선셋 세일링 할 거라 당신과 흥정한 것이니 걱정마라..

라고 하고, 선셋 세일링 흥정한 날 기준으로 다음날 탑승할 예정이었던터라 다음날 돈 한꺼번에 다 주기로 했다..;;; 고맙게도 그는 그 제안을 받아주었고 다음날 그는 호텔 근처에서 나를 찾고 있었다.. (예약하고 내가 튈까봐?! 아무래도 그런 듯) 그에게 모든 돈을 주고 나서 그를 따라 선셋 세일링에 합류하러 이동했다.

 

 

선셋 세일링 흥정의 장점과 단점 정리

장점...

- 그날 또는 그 시기의 날씨에 따라 선셋 세일링을 할지 말지 간편하게 선택가능

(한국에서 사전 예약시 취소하니 마니.. 이런 귀찮은 과정이 없다.)

- 현지에서 흥정능력을 활용해서 저렴하게 예약가능하다.

 

단점...

- 흥정능력에 자신이 없고 스트레스 받는 타입이라면 사전 예약이 편리하다.

- 재수없으면 보증금 내도 호객꾼이 튈 수 있음

- 카드 결제가 안되니 카드기록을 남길 수 없다.

 

보라카이 선셋 세일링 기본정보 & 팁

- 탑승시각: (회사마다, 시기마다 약간 다를 수 있음) 보통 오후 4시 30분 ~ 6시 사이에 출발함

- 탑승인원: 퍼블릭인 경우 평균 6~10명 이내

- 소요시간: (이 또한 회사마다 다르다.) 나의 경우 약 30분 정도 (탑승시간 제외), 보통 퍼블릭은 20~30분 사이

- 탑승요금: 천차만별이므로 현지 흥정시 참고만하자. 보통 흥정하면 2인 기준 1,000~1,300페소 내에서 흥정이 이뤄진다. (* 흥정은 어디서? 그냥 해변 걷다보면 다양한 호객꾼이 알아서 달라붙는다.)

- 옷차림/ 준비물: 물에 젖어도 괜찮은 옷, 카메라는 방수 카메라로. (* 해가 금방 지기 때문에 선셋 세일링 하나 때문에 선크림을 필수로 무조건 바르라.. 하기는 살짝 애매함)

 

 

그를 따라 이동하니 배가 대기중

그를 따라 이동하니 딱 예쁠 시간인 해질 녁에 많은 배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우리가 탑승할 배가 좋은 것인지 나쁜것인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보라카이에서 선셋 세일링 처음이라) 흥정한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았다.

 

 

그 당시 나 포함 5명 정도? 한 배에 탔던 것 같다. 선셋 세일링에서 뭔가 할 것은 없었다. 그저 편안하게 배에 앉거나 누워서 노을을 바라보며 바다를 느끼고 감상하는 것. 그렇기에 수영복을 입고 구명조끼를 입었지만 철석이는 파도에 엉덩이가 젖는 것이 전부였다.

 

 

점점 붉어지는 노을과 푸른 바다는 또 다른 매력이었다. 이 배에 탑승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우리배가 다른배에 비해서 상당히 앞쪽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저 멀리 보이는 노을을 볼 때도 시야에 걸리적(?) 거리는 배가 없었고, 그래서 좋았다.

 

 

외부에서 보면 길다란 배 주변에 사람들이 옹기종이 앉아있는 것 처럼 보인다.

많이 탑승하면 8명 정도, 적게 탑승하면 5~6명 정도가 한 배에 탑승한다.

 

 

길다란 요트 위에 양 옆으로 이렇게 앉을 수 있는 그물 공간이 있다. 이 그물의 탄력 덕분에 그물이 무게가 더해지면 아래로 조금 처진다. 그러니 자연스레 물에 젖는 부위는 엉덩이가 전부. 물론 간혹 거친 파도를 만나면 몸위로 물이 튀기도 한다.

 

 

보라카이 아름다운 선셋

시간이 지날수록 진하지만 투명한 붉은 빛이 수평선에서부터 진하게 내려온다.

그냥 바다에 유유히 떠있는 것도 좋았다. 붉은 노을빛이 내려오는 모습은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와 푸른바다와 또 다른 조화였고 그래서 여행지를 보라카이로 선택한 스스로에게 칭찬을 주고 싶을 정도였다.

 

 

돛의 방향을 바꾸어서 이동하고, 얕은 지대는 직원분들이 힘으로 이 배를 움직여서 탑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보는 내내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

 

 

돌아갈 시간이 되어 다시 해변으로 향했다. 맑은 물이 얕아지니 내려야 할 때가 온 것. 직원들이 열심히 배를 이동시켜서 해변 가까이 도착했다. 약간 높은 배에서 첨벙, 아래로 배에서 내렸다. 배에서 내리고 나니 뭔가 아쉬운 것은 아마도 선셋의 시간이 워낙 짧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배 위에서 그 선셋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추억이 되었다. 다음에 보라카이 간다고 해도 다시 선셋 세일링 선택하게 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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