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시티의 후다닭 춘천닭갈비 - 고기도 크고 맛도 좋고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하고!

2021년 8월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나의 최애 식당 중 하나인 후다닭 춘천닭갈비. 이 곳에 방문한지도 벌써 꽤 오래되었는데 나 역시 한때 직장인 시절, 회사가 센텀시티에 있었던지라 그곳에서 무수히 많은 점심식사를 했었더랬다... (직장인 시절이 백만년 전인 것 같은 이 너낌...) 그때 알게 된 닭갈비집인데 여타 다른 닭갈비집과 차원이 다른 고기의 질과 양에 반했고 그에 비해 가격은 또 어찌나 착하고 사장님도 어찌나 좋으신지, 배터지게 든든하게 먹고 싶은 날이면 후다닭 추천닭갈비로 향했다. 이후 지인들에게 소개해주면 모두들 자연스레 최애식당으로 자리잡았던 곳.

 

벌써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가운데 주인은 세 번이나 바뀌었지만, 아주 약간의 소스맛의 변화를 제외하면 양과 가격의 변화가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그래서 주인이 바뀌어도 언제나 내가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었던 식당이다.

 

 

후다닭 춘천닭갈비

- 위치: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66 센텀T타워 106호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51-747-5152

- 운영시간: 월~토 11:00 ~ 22:00

 

 

일요일에는 장사를 안하니 참고하시길. 하.. 사진을 보니 오늘도 닭갈비를 먹고싶군.

코로나19로 주변 직장 중 꽤 많은 곳에서 재택근무로 전환하다보니 자연스레 매출 타격을 많이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센텀시티 대부분이 그러함) 이곳만큼은 장사가 참 잘되길 바랬던 이유는 정말 친절하시고 여전히 양도 많고 가격이 착하기 때문이다.

 

 

내부는 넓은 편이며, 메뉴는 점심특선을 제외하면 아주 단순하게 4개가 있다. 4개 모두 닭갈비이며 취향껏 선택 가능하고 또 토핑도 추가로 넣을 수 있다.

 

후다닭 춘천닭갈비 메뉴

· 닭갈비 1인 9,000원 

· 치즈닭갈비 1인 11,000원 

· 순대닭갈비 1인 11,000원 

· 삼겹닭갈비 1인 11,000원

 

단순히 닭갈비가 좋다면 닭갈비 또는 치즈 닭갈비를 추천하며 술 한잔 한다면 순대닭갈비와 삼겹닭갈비를 추천한다.

 

 

기본 세팅

쌈채소, 양배추샐러드, 동치미, 쌈무 정도

모두 리필 가능하다.

 

 

다 구워져서 나오기에 그냥 먹기만 하면 된다.

이 곳 닭갈비의 특징은 손님이 보는 앞에서 굽는 게 아니라는 점. 그 덕분에 분명 닭갈비를 먹었음에도 고기냄새가 옷이나 머리카락에 다른식당이 비하면 상당히 배이지 않는다. 주문하면 바로 주방에서 잘 구워서 한 번에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점, 더군다나 이 큰 솥을 그대로 들고 오신다는 점에서 노동력이 상당히 추가되는데 그럼에도 1인 최저 9천원이면 튼실한 닭갈비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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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들어가는 토핑도 나는 무척 좋아한다. 큼지막한 양배추가 넉넉하게 들어가고, 일반 떡과 고구마무스가 들어간 떡도 토핑으로 들어간다. 주재료인 닭갈비의 순살은 큼지막한 것이 특징이다. 절대 자잘하지 않다. 쌈채소가 필요한 이유이자 쌈채소와 잘 어울리는 이유가 바로 그 크기 때문. 

 

 

고기와 토핑을 모두 삭삭 다 찾아먹고 나면 놓칠 수 없는 마지막 코스는 바로 "볶음밥"이다. 일전에 2인분 시켰다가 배터질 것 같아서... 1인분만 시켜도 양이 많은 편이라 이미 든든히 고기로 배를 채운 다음에는 항상 1인분으로 볶음밥을 마무리한다. 계란을 싫어한다면 계란만 싹 빼고 밥을 건져먹어도 좋고 상관없다면 섞어먹어도 된다. 취향껏 선택 가능. 나의 경우 섞어서 먹는 편이다.

 

이렇게 배불리 먹어도 성인 2인이면 얼추 2만원 초반대.

아주 매력적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식당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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