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혼자 먹는 브런치가 맛있을 때가 있고 같이 먹는 브런치가 맛있을 때가 있다. 이런 건 때에 따라 다르다지만 언제나 상관없이 맛있는 집이 있기도 하다. 그곳이 바로 페로어페로 광안리점이다. 최근 SNS나 인스타에서 핫하게 올라오는 브런치 사진 중 하나가 바로 이 페로어페로에서 판매하는 브런치들이다. 궁금하니 나도 가봤다. 혼자 가서 약 2인분에 해당하는 브런치를 신나게 다 먹었다. 배가 터질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
페로어페로 광안리점
- 위치: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 38-6 1층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51-623-6264
- 운영시간: 매일 11:00 ~ 22:00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전국에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이지만, 부산에는 광안리점이 유일하다.
페로어페로 광안리점 찾는 방법
▶ 스타벅스 광안리점 찾기 → 스타벅스 정문 기준 왼쪽 골목길 들어가기 → 오른쪽 에머랄드빛 벽돌 찾기
사실 페로어페로 광안리점은 그냥 대로변에서 보이진 않는다. 스타벅스 광안리점을 기준으로 왼쪽 골목길에 들어가야만 이 진한 에머랄드빛 푸른 벽돌이 보이고 그곳이 페로어페로 광안리점이다.
내부는 곳곳에 테이블이 있어서 의외로 공간분리가 잘 된다.
내부는 2층으로 단 구조이고 테이블은 약 8개 정도.
인기 많은 테이블은 큰 냉장고가 있는 세개의 테이블이 있는 안쪽 공간이다.
인원수가 많다면 문 쪽에 있는 1층 테이블이나 2층에 있는 테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페로어페로 광안리점 메뉴
이곳에서는 여러 메뉴를 판매하지만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브런치메뉴다.
· 브런디 팬케이크(2인분) 21,800원
· 브런치 팬케이크(1.5인분) 17,800원
· 브런치 브레드(1.5인분) 17,800원
· 브런치 어니언 베이글 (1.5인분) 17,800원
· 쉬림프 브런치 (2인분) 23,800원
· 부산 브런치 (2인분) 25,800원
· 아보카도 1인 샌드위치 11,800원
· 쉬림프 1인 샌드위치 12,800원
* 브런치 코스: 스프2 + 트리플주스 2 + 브런치 브레드 + 아메리카노 or 나뚜루 아이스크림 35,800원
* 브런치 비어 세트: 쉬림프 브런치 + 맥주 2잔 35,800원
내가 주무난 메뉴는 브런치 브레드로 약 1.5인분이라고 적혀있지만 실상 2인분에 가깝다. 이걸 나는 혼자 먹기로 했다. 그냥 먹으면 섭하지. 호가든 로제 하나도 추가해주기로! 혹시 2인 이상 방문해서 내가 주문한 메뉴를 먹는다면 브런치비어세트로 주문하시길 추천!
호가든로제 8천원
호가든로제는 달달해서 맛있다.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 기념을 나 혼자 호가든 로제 축배를 들기로 하고 이렇게 호가든을 주문. 한모금 마시니 그 특유의 향긋한 맛에 나도 모르게 나오는 탄성 "아... 맛있어!"
보통 맥주 주문하면 서비스로 주는 과자가 있는데 페로어페로 자주 가면 주인장이 잘 챙겨주신다. 여기 다들 자주가시길!!
내가 주문한 브런치 브레드(1.5인분) 17,800원
빵과 함께 나오는 브런치인데 딱 봐도 양이 장난이 아니다. 여기에 기존의 다른 식당에서 판매하는 브런치와는 확연히 차이나는 것은 "영양 밸런스"다. 탄단지 + 신선한 채소로 구성된 이 브런치는 한끼 식사로도 매우 훌륭하고 브런치로도 매우 훌륭한 조합이다.
· 소시지, 닭가슴살, 계란후라이, 베이컨
· 호박샐러드, 구운 양파, 구운 단호박, 아보카도, 구운 파프리카, 마리네이드 토마토. 구운버섯, 블랙올리브
· 브로콜리, 피클, 구운 그린빈
· 식빵, 해시 포테이토, 옥수수, 양배추, 그린샐러드,
이렇게 가득찬 영양에 맛있는 것들이 잔뜩 얹어진 브런치 브레드. 누가 브런치는 사치의 음식이라고 했던가. 페로어페로의 브런치는 영양이 가득한 음식이다.
페로어페로 브런치 브레드 맛있게 먹는 방법
식빵 두 장이 있는데, 이 식빵도 살짝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식빵 본연의맛을 잘 살렸다. 자 그렇다면 이 멋진 브런치를 어떻게 먹으면 될까? 아주 간단하다. 식빵 두 장을 활용하면 된다. 식빵을 한 장을 그대로 들어보면 그 위에 얹어진 각종 구운채소와 함께 들고 먹을 수 있다. 그대로 먹어도 좋고, 그 위에 다른 재료를 얹어서 먹어도 좋다.
첫번째 아보카도가 있는 식빵을 들면 이렇게 들어올려진다. 여기에 취향을 더하자. 구운 양파 한 줄기와 노란 호박샐러드를 스프레드처럼 바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위에 소시지를 반을 잘라 얹고 취향에 따라 소스도 슬쩍 첨가해준다. 입은 찢어지겠지만 이 세상 어디에도 맛 볼 수 없는 든든한 브런치가 완성된다.
나머지 식빵 역시 그대로 들어올리면 이렇게 완성된다. 여기에 블랙올리브를 더 넣고 토마토도 올린다. 베이컨도 올리면 완벽한 식사가 또 한번 더 완성된다. 이렇게 식빵을 기준으로 처리(?)한 뒤 나머지는 그린샐러드라 생각하고 먹으면 아~주 깔끔한 브런치가 완성된다.
▶ 페로어페로 광안리점 브레드 브런치 영상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기에 광안리해수욕장을 들르면서 동시에 가볍게 혹은 무겁게 먹기 좋은 브런치 가게라고 생각된다. 양도 양이지만 영양도 가득해서 정말 든든히 이곳에서 어중한간 시간 브런치를 즐기고 광안리 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 참고로 워낙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오전 11시 오픈할 때 가길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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