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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일본

도쿄 스미다 수족관(스미다 아쿠아리움)에서 펭귄 너무 귀여우다!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3. 7. 6.

2013년 5월

도쿄 스카이트리에 갔다가 입장은 포기 (줄이 어마어마함;;;;;;;;) 하고 수족관으로 갔다. 나는 수족관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스카이트리에 갔다가 스미다 수족관이라고 적힌 글자 보고 오호!! 스카이트리 입장 포기하고나서 들르게 되었다.

 

 

개장은 오전 9시부터, 대인 입장료는 2천엔 현재 물가로 치자면 약 21,000원 정도! 일본 물가 비싸다지만, 정작 도쿄 여행에서는 한국에서 물가가 워낙 많이 올라서 그런지 도쿄 물가가 그리 비싸다는 것을 전혀 체감하지 못햇다. 어떨 땐 한국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 스미다 수족관은 어떤 기획으로로 구성되어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입장료만 봐서는 나쁘지는 않았다.

 

 

스미다 아쿠아리움은 구역을 여러개로 나누었다. 첫번째 구역은 물의 반짝임, 작은 열대어들이 물 속에서 움직일 때마다 비늘에서 조명을 받아서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과 조명이 만나 물고기를 비추어주는 반짝임의 구역

 

 

 

태고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해파리가 있는 수족관이다. 설명을 읽고나서 해파리를 보고 있으니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물씬 났다. 흐물흐물 움직이지만 매우 유연하게 오므렸다 퍼졌다 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해파리도 아름다운 거였어~ 하면서 나 혼자 태고적 신비를 느끼고 있을 때 옆에 일본 꼬마아이가 "으.. 기분나빠!!!! ㅡㅡ+ " 라고 했다. 그 모습 보니 왜그렇게 웃긴건지. 다들 주위에서 꼬마가 하는 말 듣고 빵빵 터졌을정도 ㅋㅋ

 

 

해파리 성장과정을 볼 수 있었다. 1일~2일 사이는 내 눈에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뚫어지게 쳐다보니 뭔가 꼼질꼼질 움직이는 게 관측이 되긴 했는데 정말 작았다. 해파리를 볼 수 있는 크기는 3일 이상은 되어야 이게 생명체구나 하고 느껴지는 정도 ㅎㅎㅎ

 

 

 

 안내 길 따라 이동하니 작은 수족관이 모여있는 공간이 있었다. 각각 생물이 살 수 있는 최적화된 작은 공간에 들어있는 생물들을 볼 수 있었다. 앵무새 조개는 인상 깊었다.

 

 

산호수조가 있는 곳인데, 이 곳의 수족관은 다른 곳과 달리 오키나와 해수를 그대로 들고 와서 수족관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는고. 어마어마한 크기의 물고기부터 산호와 잘 어울리는 생물들이 많았는데 단연 인기가 많은 곳은 이 장어가 있는 곳이었다. 처음에 산호를 저렇게 특이하게, 길죽하게 만들었구나 싶었는데 이게 장어라니.

바닥에 꼬리를 콕 박아두고선 물살에 따라서 흐느적 흐느적. 처음부터 이렇게 있었을리는 만무하고, 어떻게 모래에 꼬리를 박았을까 하는 궁금중이 생겼다. 그렇게 한참을 보다가 둥실둥실 떠다니던 장어가 모래에 꼬리를 박는 장면을 발견!! 꼬리를 모래에다가 대놓고는 열심히 흔들면서 아래로 집어넣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참을 걷다 보니 물소리가 많이 나는 곳이 있어서 가보았는데 이런~!!!! 깜찍한 펭귄들이 한참을 물놀이 하는 장면을 발견했다. 스미다 수족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녀석들. 너무 귀여워 아래로 내려가서 자세히 봤다. 

 

 

 

스미다 아쿠아리움 펭귄카페

목이 말라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사먹었다. 펭귄 수족관이 있는 5/6층 쪽으로 가면 이렇게 펭귄 까페가 있었다. 이 곳은 메뉴 이름도 해양생물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스파클링 워터의 얼음이 무척이나 인상적!

내가 사진을 찍은 게 얼음이 좀 녹은 상태에서 찍어서 약간 두루뭉실해졌지만 원래 얼음이 펭귄 두마리가 서 있는 모양의 얼음이었다. 역시 일본! 

 

 

음료를 마시면서 자리에 앉아서 펭귄 수족관을 바라봤다. 위치가 까페와 같은 층이어서 이곳은 편했다. 마침 아쿠아리스트가 펭귄 밥을 챙겨주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녀석들이 엄청나게 분주하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밥을 챙겨온 아쿠아리스트앞에 펭귄들이 우루루루루루 달려가는 것도 엄청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웃음 포인트. 펭귄들이 카메라 욕심이 엄청났다! 초록색 가디건 입으신 여성이 핸드폰을 이용해서 카메라 모드로 촬영하니까 펭귄들이 그 쪽으로 달려갔다.

사진에 보면  펭귄 두 마리가 둥실하고 떠 있는데 어떤 분이 카메라로 펭귄 찍으려고 자리잡으니까 (이 분이 기둥에 가려졌음) 두 마리가 쪼르르륵!!! 달려가더니 저렇게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수족관 아래에 이렇게 설명이 적혀져있었는데, 펭귄을 구분하는 법이 이렇게 되어있었다. 그러고나서 펭귄을 보니 한쪽 팔에 다들 팔찌를 차고 있었다. 

 

 

<스미다 아쿠아리움 일부 영상촬영>

From Travel Vlog :Sumida Aquarium  by Evol sama(

http://youtu.be/9ky6AfA89PI

)

 

 

스미다 수족관을 촬영한 영상

 

 

도쿄 스미다 아쿠아리움 기념품숍

수족관을 나오면 바로 수족관 관련 캐릭터 샵으로 연결되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이 곳에는 정말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나는 여기서 먹고 싶은 포를 하나 골랐다. 새우포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포라고는 쥐포와 육포가 유일 ㅡㅡ;;) 다양한 종류중에서 새우포를 하나 골라서 구매했다!

 

 

제가 구매한 새우포. 조금 짭쪼름해서 많이 먹으면 물을 꼭!!! 먹어야 했다.그래도 정말 맛있고 고소했다.

생각보다 고소해서 술 안주로 잘 어울릴 듯. 이럴 줄 알았으면 몇개 더 사올 걸.

 

 

일본 도쿄, 스미다 수족관(Sumida Aquarium)

인공 해수를 실현한 스미다 수족관. 전체 노선에 대한 제재가 없기 때문에 동선은 스스로 정하는 것이 장점이다. 앞뒤로 마음대로 동선을 두어도 관람해도 상관없었다..

 

한국어 팜플릿이 제공된다는 점도 장점! 입장하자마자 카운터가 보이는 곳으로 가셔서 한국인이라고 하면 바로 한국어 팜플릿을 제공한다. 도쿄 스카이트리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가장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는 역과 근접성도 좋다!

▶ 공식 홈페이지: http://www.sumida-aquarium.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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