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쓴맛이 나는 것을 참 싫어하기 때문이다. (차(茶)는 쓴맛 나도 괜찮은데...) 그래서 초콜릿도 좋아하지 않는다. 화이트 초콜릿은 예외. 스타벅스는 골드레벨이지만, 커피는 한 잔도 마시지 않고 유지해왔다. 그래서 남들이 피곤하면 커피 한 잔 마시지만, 나는 커피가 내키지 않는다. 그런데 큐큐주스를 알고 나서는 피곤하면 이 주스부터 생각이 났다.
내부 모습은 아기자기하다.
곳곳에 배치된 소품들이 눈길 가기도 하고 갖춰진 잡지나 신문들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더웠던 어느 날 우연히 이 근처를 지나다가 이 카페를 발견했다. 흔히 봐왔던 카페 브랜드가 아닌 처음 보는 브랜드의 가게. 바로 옆에 스타벅스 큰 매장이 있었다. 스타벅스 가려다가 이 작은 매장에 들렀다. 처음 보는 음료 메뉴들이 있길래 제일 인기가 많다는 BEST를 주문했었다.
그 BEST가 바로 패션프루츠 큐큐 주스였고, 이 음료가 내 입을 사로잡았다.
대체 이 음료가 뭔가 했더니, 백향과 주스인데요, 토핑으로 알로에겔, 코코넛젤리,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다. 나의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이 백향과에는 펄은 어울리지 않는 듯해서 펄은 제외하고 알로에겔+코코넛 젤리가 들어간 것으로만 마신다.
음료 안에 들어있는 새카만 것은 백향과(패션프루츠) 씨앗이다. 이건 씹어 먹으면 된다.
시원하지만 적당히 달콤하고 (시럽은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시럽 ZERO) 새콤한 것이 참 맛있다. 그냥 무작정 새콤한 게 아니라서 내 입에 딱 맞는 새콤함! 이 주스를 알고 나서 여름 내내 이것만 마셨던 것 같다.
주위 지인들, 가족들한테도 사다 주고, 지인들 데려가서 같이 마시기도 했다. 같이 갔던 지인들이 따로 이 가게를 찾아가서 사 먹곤 했다며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기도 했다.
이 패션프루츠 큐큐쥬스 덕분에 올해 스타벅스 골드레벨은 안 하는 걸로!
오렌지 티라는 귤자공방이 대만브랜드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오렌지티(귤자공방)은 부산에 한 군데 남았다. 이전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곳은 지금 운영하지 않는다. 부산에서는 전포점 딱 하나 남아있는 셈. 이곳은 규모는 작지만, 직원분들 매우 친절하시고, 조용히 지내다 가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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