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올해부터 건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최종 내 꿈은 내가 사는 집을 짓는 것. 물론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을테고 전문가에게 맡겨야 겠지만 내가 직접 살 집을 짓는 과정에 내가 참여하는 것이 내 소원이다. 그럴려면 많이 알 수록 유리할터이니 몇달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매년 부산에서 진행하던 건축박람회가 올해 7월 초에 열린다고 하여 시간내서 일요일날 방문했다.
제 5회 부산건축박람회
- 전시기간: 2021.07.01. (목) ~ 2021.07.04. (일)
- 입장시간: 10:00 ~ 18:00
- 장소: 벡스코 (BEXCO)
- 입장료 : 10,000원 / 사전등록자 : 무료
사전 등록하면 입장료가 무료이므로 동아전람(박람회 전문기업)에 등록해두면 행사할 때면 이렇게 무료입장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매당 2인 무료 입장 가능하며, 입장절차에 따라 등록지 작성하고 무료입장권 보여주면 바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벡스코 제 1전시장에서 행사했으니 그곳으로 가서 입장완료!
규모가 생각보다 컸는데, 실제 건축박람회와 더불어서
- 부산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
- 부산 가구 엑스포
- 부산 기프트쇼까지 함께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한 장소에서 다양한 상품과 정보등을 얻을 수 있어서 무척 즐겁게 이 전시장을 돌아다녔다.
건축관련 전문서적
주로 해외에서 온 책들이지만 한국어로 번영된 책들도 있었다. 이 책 한권만 있어도 공부가 엄청될 것 같은 느낌. 아주 독특한 디자인의 집부터 가드닝까지. 특히 집 디자인과 건축관련 서적은 내부에 설계도면까지 같이 포함되어있었다. 이 책을 살까말까 몇번을 고민했지만 몇달 더 공부한 뒤 전문성이 손톱만큼이나마 갖춰지면 그때 이런 책을 사서 내 안에 스스로 많은 샘플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내가 관심가지는 LED 난로
사실 실제 보온에 큰 기여는 하지 않겠지만 추운 겨울 보일러를 틀어두고 이 LED를 켜두면 꽤 좋을 것 같다. 인테리어 효과 면에서 그리고 아동이 있는 집은 안전사고를 대비해서 LED 난로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티크로 만든 원목가구
야외, 정원에 두면 좋을 가구등과 소품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이곳은 생각보다 인기가 많았고 전시 제품도 많이 팔리고 있었다.
태양광에너지 부스
대체에너지 관련 부스는 몇개 있었다. 사실 내가 집을 짓는다면 태양광, 태양열 그리고 지열을 활용해서 최대한 전기 사용량을 대체에너지로 처리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 부분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에 지어진 집은 이런 부분을 적게나마 활용하여 전기세도 제법 많이 아끼고 있다고.
내가 제일 관심가지고 있는 원목 테이블
특히 이런 원목 테이블은 전시장에서 최대 4m 길이까지 볼 수 있었다. 한 테이블당 10명은 너끈히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원하는데, 이런 경우 아무래도 가격이 높아진다. 한 나무로 이어져야 테이블의 가치가 올라가는데, 그에 비해 전시제품 중에서는 4m 길이의 원목임에도 150만원 밖에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곳에서 상품과 가격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고 업체도 몇군데 있어서 한 번에 둘러보기 편리했다.
이번에 좀 아쉬웠던 것은 종합건설 참여도가 낮았다.
사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잘 알려진 유명 종건들도 많이 참여했다. 사실 내가 짓고 싶은 집은 경량목구조가 아닌 철콘으로 짓고 싶은데, 철콘을 전문으로 하는 종건은 이번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부분 사람들이 경량목구조를 선택하니 그 중심으로 참여가 되었다는 점은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몇년 전까지만 해도 다양한 종건이 참여했는데... 올해부터는 지방에 참여 안하려나..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가구업체들도 다양하게 참여
현장에서 바로 넓은 공간에서 소파등을 비교해볼 수 있다. 직접 앉아도 무방. 궁금하면 직원을 불러서 문의해도 된다. 확실히 전시장에는 그런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직접 만져보고 앉아보고 비교해보고 설명도 들어보고.
▶ 2021년 제 5회 부산 건축박람회 (3대 박람회) 캠핑카 영상으로 구경하기
제일 인기 많았던 구역은 캠핑카 구역
캠핑카, 카라반등이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었다. 사람들의 관심도도 가장 높았고, 사람들의 문의도 많았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카라반과 캠핑카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사람도 많았다. 나 역시 캠핑카에 관심이 많이 가기도 했다. 캠핑카가 부담스럽다면 카라반을 문의해도 좋다. 카라반은 승용차에 매달아 이동하면 되기 때문에 캠핑카보다는 여러모로 부담이 적다. 최근 나온 캠핑카는 크기를 최소화하고 원하는 장소에서 하나둘씩 세팅하면 넉넉한 공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다.
▶ 제주 한화 리조트 카라반 이용후기 https://lovely-days.tistory.com/1351
이란에서 온 카페트
카페트하면 이란이지.
실내외 가드닝
플랜테리어라고 해서 실내에서도 인테리어 소품처럼 푸르게 꾸미는 경우가 많아진 요즘, 식탁에 꽃한송이만 얹어도 생기가 살아나는 것을 경험한 이라면 아마도 관심이 많을 것이다. 나역시 그런 편이라.. 이곳을 꽤 둘러봤던 것 같다.
전시 소품 업체도 제법 있었다.
기프트쇼에 해당하는 구역
수제 주전부리부터 다양한 옷가지.
소형주택, 이동주택 전시장
최근에 사람들이 부담없는 가격에 집 역할을 할 수 있는 소형주택, 이동주택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확연히 이 부스에 사람이 많았다. 계약하는 사람 상담하는 사람, 내부를 둘러보는 사람등등.
그 외에도 건축에 필요한 부자재등을 전시하고 상담하는 부스도 많았다. 내 스스로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면, 우리집의 인테리어를 바꾸기로 결심했다면, 건축박람회에 들러서 상담하고 상품도 비교하고 안내책자도 챙겨가는 것이 꽤 도움이 된다고 본다. 비록 지방이라 그런지 몇년전과 다르게 대형종합건설 회사등이 전시를 하지 않아 그 부분이 무척이나 아쉽지만 그 외만 본다면, 무료입장에 다양한 정보도 얻고 구경도 하는 재미까지 쏠쏠해서 방문 자체만으로는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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